日 하루 최다 19명 사망 기록, 신규 확진자 482명 늘어 9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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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루 최다 19명 사망 기록, 신규 확진자 482명 늘어 9천명 육박
  • 이태문
  • 승인 2020.04.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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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2천개 병상 확보에 입원 필요한 환자 1959명, 병상 부족으로 2~3일 자택 대기해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4일 하루 최다 기록인 19명이 사망했고, 신규 확진자도 482명이 발생해 9천명을 육박했다. 

도쿄에서 사망한 60~80대 남성 5명 중 4명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에이주(永寿)종합병원의 입원 환자로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24명이 숨졌다. 이밖에도 이시카와현에서 60~70대 남성 3명, 홋카이도, 사이타마, 군마, 후쿠오카에서도 각각 2명이 숨졌다.

도쿄의 확진자는 161명이 새로 확인됐으나, 60% 이상인 105명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도가 확보한 병상 2000개 가운데 이날 기준으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1959명으로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입원까지 2~3일 자택 대기를 해야 한다.

NHK가 14일 오후 10시 59분에 보도한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을 포함해 총 888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국내 사망자 162명과 크루즈선 탑승자 12명을 포함하면 총 17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 2319명(47명 사망), 오사카(大阪) 894명(6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579명(14명 사망), 지바(千葉)현 502명(5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452명(9명 사망), 효고(兵庫)현 403명(15명 사망), 후쿠오카(福岡) 406명(4명 사망), 홋카이도(北海道) 290명(12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346명(25명 사망), 이바라키(茨城)현 116명(5명 사망), 이시카와(石川)현 131명(3명 사망), 기후(岐阜)현 127명(1명 사망), 후쿠이(福井)현 92명(3명 사망), 군마(群馬)현 96명(2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40명(1명 사망), 에히메(愛媛)현 39명(2명 사망), 구마모토(熊本)현 31명(1명 사망) 등이다.

중환자는 14일 현재 국내 152명과 크루즈선 6명을 합쳐 158명이며,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국내 853명과 크루즈선 644명을 합쳐 1497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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