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상병이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인 대위를 폭행하는 '하극상'이 벌어졌다. 군 검찰은 상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20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육군 모 부대는 지난 4월초 상관 특수상해를 한 혐의로 병사 한 명을 긴급체포 후 현재 구속 수사 중"이며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A 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내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이 너무 힘들다며 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대장인 B 대위는 이번달 1일 A 상병을 불러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A 상병은 병력통제가 너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B 대위가 타일렀지만 A 상병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머니에 준비해온 야전삽으로 B 대위를 내려친 것으로 전해졌다. B 대위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진 = 대한민국 육군 홈페이지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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