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누적 확진자 184만 6249명, 누적 사망자 7만 1584명으로 증가
세계 2위 감염국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보좌하는 측근 직원 108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부는 지난 3일까지 전직원 3400명의 3.2%인 108명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들 90% 이상은 경증 혹은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부 내 감염률은 브라질 전체의 감염률보다 약 4배 가량 높은 수치로 마스크 없이 공무를 수행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보건위생과 방역을 책임지는 지도자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신도 지난 7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린 바 있다.
대통령부는 "청사 내 마스크 착용과 알코올 소독, 직원간의 적절한 거리 확보 등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가 12일 20시 58분(GMT 표준시)에 집계에 따르면, 세계 2위 감염국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는 184만 6249명, 누적 사망자는 7만 1584명을 기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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