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사망자 1000명 돌파, 84%가 7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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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사망자 1000명 돌파, 84%가 70대 이상
  • 이태문
  • 승인 2020.07.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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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폐렴이 가장 많아, 80대 이상의 치사율 28.3%, 병원 내 감염도 높아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0일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명씩 숨져 국내 988명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명을 합해 누적 사망자가 1001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에서 첫 코로나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지난 2월 13일이며, 하루 최다의 기록은 지난 5월 2일 31명이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 327명, 홋카이도 102명, 가나가와현 98명, 오사카부 86명 순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이 15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사망자 998명 가운데 80대 이상이 약 57%로 가장 많았으며, 70대도 약 27%로 나타나 70대 이상이 전체의 약 84%를 차지해 고령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대별로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인 치사율을 보면, 80대 이상이 28.3%, 70대 14.2%, 50대 1.0%, 40대 0.4%, 30대 이하 0.1% 이하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망 원인은 폐렴으로 고령자일수록 목숨을 잃은 비율이 높고, 만성적인 기저질환(지병)을 가진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기 쉬우며, 병원 내 감염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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