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3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 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5km 해상(32.5N, 127.7E)에서 시속 44km로 북동진 중이며 오후 3시쯤 경남 통영 인근인 남해안에 상륙해 오후 9시쯤에는 울릉도 인근 해상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날 오후 남해동부 앞바다와 경남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경남은 50∼150㎜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10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날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과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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