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한강공원 감염 아직 없지만 마스크 안쓰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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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한강공원 감염 아직 없지만 마스크 안쓰면 위험"
  • 허남수
  • 승인 2020.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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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한강공원. 서울시 제공
반포 한강공원. 서울시 제공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한강공원 내 감염이나 추가 감염전파에 관해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실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실외에서도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렵거나 비말(침방울)이 전파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감염 위험도를 최소한 중위험 이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 실내시설이나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오후 9시 이후 술집과 음식점 내 취식이 금지되자 한강공원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달 초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유원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11개 한강공원 내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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