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코로나 감소 유지시 2.5단계 연장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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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코로나 감소 유지시 2.5단계 연장 없을것"
  • 허남수
  • 승인 2020.09.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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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정부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감소세가 유지될 경우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5일 남은 시점에서 환자 발생 추세는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해 하루 100명대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주말까지 닷새만 더 집중해서 거리두기에 힘써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추가적인 거리두기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이러한 결과는 모두 국민들이 2주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주신 노력의 결과다. 국민 여러분의 힘든 노력으로 수도권의 확산세를 억제하며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자영업자와 서민층이 생업에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고 수많은 우리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집에만 머무르며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까지 조금만 더 노력해서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수도권이 점차적으로 확연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들이 이번주까지 이어진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추세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부분들이 이번 주 내로는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이동량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 등을 검토 중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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