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1년간 5천톤 플라스틱 절감...에베레스트 5백배 높이 스티로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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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1년간 5천톤 플라스틱 절감...에베레스트 5백배 높이 스티로폼 없애
  • 박주범
  • 승인 2020.10.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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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가 모든 배송용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1년 동안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 해 9월 모든 포장재를 종이 또는 재활용성이 높은 소재로 변경하는 포장재 혁신 프로젝트인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후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했으며, 비닐 완충재와 비닐 파우치, 지퍼백도 종이 완충재와 종이 봉투로 바꿨다. 박스 테이프 역시 종이 테이프로 변경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총 483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감소했다. 이 수치는 그린피스가 지난 해 12월 발표한 대한민국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인 58만 6500톤의 0.8%에 달한다.

또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젤 아이스팩도 100% 워터 아이스팩으로 변경해 1만 4248톤의 일반 쓰레기도 줄였다.

마켓컬리의 냉동 박스는 2중 구조의 종이박스 사이에 형성되는 공기층에 냉기를 머물게 해 영하 18도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허 출원까지 완료한 이 포장재 기술은 지난 7월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1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컬리가 이룬 절감 성과는, 에베레스트 산 높이 493배의 스티로폼 박스 사용량 감소, 서울 월드컵경기장 면적 91배 비닐 사용량 감소, 지구 2바퀴 거리만큼의 비닐 테이프 사용량 감소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양이다.

사진=마켓컬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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