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 빠르게 회복,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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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제 빠르게 회복,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진입"
  • 허남수
  • 승인 2020.1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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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다. 한국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 3분기에 경제회복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했다"면서 "어제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에서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 교역의 위축 속에서 이룬 매우 값진 성과로, 우리 경제를 조기에 반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실적이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경제 모범국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잘하는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았듯이, 이번 코로나 경제위기를 교훈삼아 우리 제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더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부는 제조업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강점인 첨단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통 제조업 지원과 대중소 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이 제조업 혁신을 더욱 촉진시키면서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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