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도객 전원 코로나 진단검사 실시 추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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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입도객 전원 코로나 진단검사 실시 추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 허남수
  • 승인 2020.12.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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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특별자치도 유튜브 채널 캡처
1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특별자치도 유튜브 채널 캡처

제주도가 제주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최근 이틀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나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내 발생 확진자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타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라며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입도객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이나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지원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 범위를 최대한 넓혀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증상이 느껴지면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계획하는 각종 모임을 자제해주고 부득이하게 필요한 일 외에는 이동과 접촉을 제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또 18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5명 수준이라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10명에는 미치지 않지만 제주 여행객과 도 외 방문자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하며 피해가 도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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