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계란 가격 폭등, '밥상 물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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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계란 가격 폭등, '밥상 물가' 빨간불
  • 김상록
  • 승인 2021.0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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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계란 등 기본 식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쌀 20㎏ 도매가는 5만 6240원으로 작년보다 19.4% 올랐다. 계란은 특란 10개 기준 지난 4일 도매가가 전년 대비 13% 상승한 1350원이다.

쌀은 지난해 50일 넘게 계속된 장마와 태풍, 일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수확량은 6.4% 감소했다.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1∼2월 중 18만t 수준의 쌀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쌀 생산량 감소에 2020년 11월 기준 쌀 물가지수(통계청)는 2015년 대비 27.7% 올랐으며 쌀 20㎏ 소매가격 또한 12월 기준 6만473원으로 지난해 대비 15.1% 상승했다.

계란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준 47건의 AI 확진 사례 가운데 14건(29.8%)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AI 확진이 아직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다음주 쯤 계란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주요 고기 가격도 모두 올랐다. 삼겹살은 24.6% 올랐고, 닭고기는 8.3% 올랐다. 소고기(한우)도 부위별로 3.5~9.4%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 3분기 도시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 0.5% 감소했다. 소득이 줄어들었으나 쌀·계란 지출액은 전 분기 대비 각각 9.6%, 6.4%씩 증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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