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MB-김경수 사면 같이? 편의점 1+1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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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MB-김경수 사면 같이? 편의점 1+1도 아니고"
  • 김상록
  • 승인 2022.05.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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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동시 사면 가능성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은 2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특별사면이라는 것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기 때문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존중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사면이 편의점에서 물건 사듯이 1 플러스 1, 2 플러스 1도 아니고 MB 사면을 논하는데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을 같이 논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의 많은 비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MB 사면도 대통령께서 검토하실 수 있고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사면도 검토하실 수 있겠지만 이것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순간 비난의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MB 사면은 찬성한다.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적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 대통령께서 과거의 MB 사면을 부적절하게 보시다가 최근에 말씀 바꾸신 것에 대해 전략적으로 정치적 흥정의 생각으로 생각하신 것 아닌가 의구심이 있다"고 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왜 MB는 되고 그러면 다른 사람은 안 되냐 하면?"이라고 묻자 김 위원은 "대통령께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그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 단행 여부를 조만간 결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 사면을 결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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