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대통령 최측근 지도부 입성 우려 수용"
상태바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대통령 최측근 지도부 입성 우려 수용"
  • 김상록
  • 승인 2023.01.0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출마할 경우 윤심이 작용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아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여론도 수용을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승리가 절실하고,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가장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는 다음과 같은 리더쉽이 바람직하다"며 "대권 욕심이 당의 이익보다 앞서서는 안된다. 강력한 대야투쟁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선에서 우리의 승리를 이끌었던 어젠다를 이어가야 한다.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누구를 지지할 생각은 없고,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는 게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과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스스로 결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