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이 118대 의회가 출범한 지 사흘째를 맞이했지만 아직도 하원의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5일(현지 시각) 하원 의장 선출을 위한 10차 재투표를 실시해 전체 434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그 결과 다수파인 야당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201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212표를 얻어 과반인 218표 이상을 확보한 후보자가 없어 3일째 불발로 끝났다.
하원 의장 선거가 10차례 이상 치러진 것은 1859년 44차례 재투표에 이어 164년만이다.
이처럼 하원이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공전하는 이유는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내에서 강경파가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공화당 강경파가 추천한 바이런 도널드 의원은 19표를 얻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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