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건설, 투자의견·목표주가↓...신용등급 변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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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GS건설, 투자의견·목표주가↓...신용등급 변동 가능성↑
  • 민병권
  • 승인 2023.07.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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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 모습

지난 4일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단지 주차장 붕괴사고오 1666세대 단지 전체를 재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도 연일 추락하고 있다. 

GS건설은 5일 장 마감 후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면 재시공관련 공시를 했다. 내용은 약 5500억원을 올해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할 계획이며 이 비용은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때까지 약 5년동안 분할해 투입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번 결산손실 반영으로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적자는 37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경우 GS건설은 2014년 1분기 이후 9년 만에 영업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메리츠증권은 2만9천원에서 2만3천5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2만3천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각각 '매수', '중립'을 유지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은 이번 주차장 붕괴사고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 GS건설에 대해 사태수습을 위한 직접 비용과 영업 및 재무적 파급 영향 등을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혀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도 높아졌다. 

GS건설의 향후 실적과 주가 회복 가능성은 오는 8월 국토교통부의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GS건설 주가는 전일대비 720원 하락한 1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면 재시공을 발표한 지난 4일 이후 연속 하락을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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