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최신형 챗GPT를 제공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챗GPT의 고성능 버전인 'GPT-4' 서비스를 1년간 200만 달러(약 25억 5600만 원)를 내고 정부 부처 업무에 사용하기로 MS와 계약을 맺었다.
MS가 인공지능(AI) 챗GPT의 정보 처리를 일본 안에서 완결하는 방식의 정부 및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이런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이 3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MS는 이를 위해 GPT-4 연산에 쓰이는 고성능 컴퓨터 설비를 일본 데이터센터에 배치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국내의 데이터센터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일본의 AI 활용 관점에서 중요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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