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바자우르 지구의 카르란 마을에서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이슬람 정당 자미앗 울레마이이슬람 파지(JUI-F) 활동가들의 정치집회 중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적어도 40명이 숨졌으며,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5명이 중태라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당시 집회에는 약 500명 가량이 참가하고 있었으며, 폭발은 당 간부가 연설 중에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 마울라나 지아울라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8월 하원 해산을 앞두고 있어 각 정당들은 총선거를 목표로 집회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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