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가 첫 삽을 뜬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11시 부산롯데타워 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착공을 축하한다.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 총 67층(높이 342.5m)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롯데타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 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를 지역 최대 관광 콘텐츠를 갖춘 건축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층부는 부산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루프탑 전망대를 설치한다. 저층부에는 부산롯데타운 복합 쇼핑몰을 구현해 국내외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이색 매장을 유치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는 건설과 완공 이후 연인원 10만명이 투입되는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부산의 미래인 새로운 북항 시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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