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캐시미어, 10주년 기념 리뉴얼 ‘순환 패션’ 지향
상태바
르캐시미어, 10주년 기념 리뉴얼 ‘순환 패션’ 지향
  • 이수빈
  • 승인 2023.09.10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가 론칭 10주년을 맞아 23 FW 시즌 대대적 리브랜딩에 나선다. 

르캐시미어는 지난 '14년 론칭 이래, 지난 10년간 생산자와 협력하고 동물 친화적 생산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을 선보였다.

르캐시미어는 몽골에서 자연적으로 채취한 염소털 단일 소재를 활용해 리사이클 캐시미어 원사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회사인 ‘큐티스바이오’와 협업해 의류 상품 염색분야에서 합성염료를 대체할 친환경 염색 공법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르캐시미어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새로운 10년을 위해 한단계 도약을 예고한다. 르캐시미어는 '23 가을·겨울 시즌 ‘지속가능 & 트렌드’를 목표로 로고, 컬러, 패키지 등 브랜드 전체에 변화를 꾀했다. 

로고는 순환을 상징하는 타원과 연속성, 확장성을 상징하는 직선을 기반으로 리디자인하며 지속가능 소재의 본질과 이것을 확장해 나가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같은 맥락으로 르캐시미어의 심볼 또한 순환을 뜻하는 동시에 세상을 더 깊게 들여다본다는 의미를 담아 원형으로 제작했다. 주요 컬러는 브랜드의 모태인 몽골의 푸른 하늘을 담은 블루, 따뜻한 대지를 표현하는 브라운을 조합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본질적 가치를 표현했다. 

패키지는 재생 가능한 소재인 폴리백을 사용할 예정이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동물과 함께하며 로컬 문화를 사랑하는 자유로운 에보키니의 무드를 기반으로,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접목시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3 FW 상품은 캐시미어 의류,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에센셜(Essential) △슈미어(Schmere) △재생 캐시미어(Recycled Cashmere)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재생 캐시미어’ 라인은 자원 순환을 목적으로 재고와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재생 소재로 재활용한다. ‘재생 캐시미어’ 라인 안에서도 크게 그라데이션, 핸드 다잉 등 염색을 통해 기존 재고를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재염 라인’, 자투리 원단 및 재고를 분해해 만든 캐시미어 충전재 ‘패딩 라인’으로 나눠 선보인다. 

르캐시미어는 23 가을·겨울 시즌 ‘라이드 인 어 써클(Ride in a Circle)’을 테마로, 순환을 의미하는 브랜드의 원형 심볼을 재해석한 캠페인 화보를 공개한다.

사진 르캐시미어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