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기 충돌 화재로 해상보안청 승무원 5명 숨져, 노토 지진에 물자수송 중 재난  [하네다공항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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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항공기 충돌 화재로 해상보안청 승무원 5명 숨져, 노토 지진에 물자수송 중 재난  [하네다공항 화재]
  • 이태문
  • 승인 2024.01.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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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네다(羽田)공항에서 2일 오후 발생한 항공기 충돌 화재로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 승무원 5명이 숨졌다.

2일 TBS뉴스는 일본 경시청의 조사를 인용해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에 탄 6명의 승무원 가운데 5명이 사망했으며 기장은 심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은 충돌한 항공기는 1일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물자를 수송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항공(JAL) 516편에 탑승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은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17명이 부상을 입고 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JAL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고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관제탑의 착륙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516편 기장이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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