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이 대표를 왜 공격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김씨는 4일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부산지검 호송출장소 앞에 도착해 이같이 말했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3일 오후 7시 35분 부산지검에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날 오후 11시 8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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