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로구 3만8천여세대 온수·난방 중단…이틀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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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로구 3만8천여세대 온수·난방 중단…이틀째 계속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1.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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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 일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3만8000여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다. 공급 중단 사태는 1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54분쯤 발생한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누수 사고로 양천구 신정·신월동, 구로구 고척동 일대 지역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겼다.

서울시는 가압장에 굴삭기, 덤프 트럭 등 장비와 148명의 복구 인원을 투입해 파손된 밸브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가압장 내 물과 증기를 배출하는 작업과 난방과 온수 공급에 중단이 없도록하는 연결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가압장에서 우회 배관을 설치하던 중 노후한 기존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며 "현재 가용 직원은 전부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나 정확한 복구 시점은 미정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주민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복구하라"며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비상조치를 하고, 특히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소방 당국에는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복구 작업과 일정 관련 정보를 주민들과 언론에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알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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