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 "지도자 클린스만은 빵점…왜 데려왔는지 미스터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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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해설위원 "지도자 클린스만은 빵점…왜 데려왔는지 미스터리해"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2.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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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지도자 클린스만 감독은 빵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1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이) 헤르타 베를린에 잠깐 머물렀던 거 빼면 실제로 한 5~6년 동안 감독을 못 했다. '왜 데려왔지?' 사실 이게 굉장히 미스터리이긴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군들을 추천을 해서 논의해서 올리면 최종적으로 협회장이 결정을 하는 구조는 맞는데 지금 이미 보도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 건 뭐냐 하면 선임을 할 때 (축구협회)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탑다운 방식으로 내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은 진행자가 "회장이 왜 클린스만을 그렇게 데려오고 싶었을까"라고 묻자 "일단 정몽규 회장이 기본적으로 셀럽들 유명한 사람들을 좀 좋아한다. 그전에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피파에서 일을 했는데 거기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에게 감정이 많이 이입이 됐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다음에는 주위에 많은 전문가, 위원들의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를 좀 들었어야 되는데 그거는 듣지 않은 채 그냥 그때 만났던 감정으로 사람 좋고 잘 웃고 유명하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을 끌어가면 좋겠다. 이런 판단으로 일단 (감독 선임 결정을) 내렸다는 것. 여기에 이 문제의 모든 발단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CBS 캡처

박 위원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대표팀 몇몇 선수들이 아시안컵 도중 다툼을 벌인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명백한 잘못이다. 비판을 받아야 되고 혼이 나야 되고 추가적인 징계가 필요하다면 징계까지도 받아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더썬이라고 하는 매체가 처음으로 이걸 보도한다. 그 선수들이 싸운 거 맞다고 하는 축구협회 첫 인정 기사가 아침 8시 20분에 뜬다.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좀 더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오후라든지 아니면 다음 날이라든지 정리를 해서 입장을 발표하는 게 일반적인데 어제 보면 시간당 새로운 기사들이 계속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쯤 축구회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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