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12개월간 아시안컵 준결승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놀라운 여정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싸우자"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클린스만 감독이 본인의 경질을 암시하고 작별 인사를 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기로 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협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축구대표팀 사안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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