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추락사고 관련 안전요원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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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추락사고 관련 안전요원 형사입건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2.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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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번지점프 기구.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몬스터·스포츠 체험시설) 소속 안전 요원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쯤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이용객 B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번지점프 대에서 근무하던 A씨는 B씨의 카라비너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당초 안성경찰서에서 맡았던 이 사건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상급기관인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로 이관했다. 형사기동대는 기존의 강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직폭력 등 범죄 첩보 수집, 중요 강력범죄 및 민생침해범죄 수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스타필드 안성의 스몹은 당분간 휴점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수원의 스몹은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27일 하루 휴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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