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지하철 치안에 주방위군 투입...또 흉기 사건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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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지하철 치안에 주방위군 투입...또 흉기 사건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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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가 뉴욕시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치안 강화를 위해 무장한 주 방위군을 투입했지만 흉기 사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TBS뉴스 등에 따르면 캐시 호컬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주 방위군 750명을 보내 뉴욕 지하철에서 승객의 짐에 칼이나 총 등 흉기가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방위군 외에도 주 경찰관 250명도 투입해 순찰과 불심검문을 하는 등 총 1000명 태세로 치안 유지에 나섰다.

하지만 7일 오전 1시쯤 뉴욕 지하철 2호선 펠햄파크웨이역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려던 50대 행인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고, 올해 1월에는 다툼을 말리던 한 40대 남성이 괴한의 총격 2발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3일에는 뉴욕 브롱크스의 한 지하철역에서 청소년 무리 간 다툼 끝에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다.

뉴욕시 경찰(NYPD) 범죄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3일까지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올 1월 사건이 지난해보다 45% 급증하자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2월초 사복 경찰을 1000명으로 늘려 2월 범죄 건수가 1월보다 32% 가까이 감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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