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유네스코, "생성형AI에도 성편견 두드러져"...각국에 대책 요구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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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유네스코, "생성형AI에도 성편견 두드러져"...각국에 대책 요구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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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문기구 유네스코(UNESCO)가 생성형 인공지능(AI)도 남녀간의 성편견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8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7일(현지시간)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생성형 AI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생성형 AI가 작성한 문장에는 명백한 여성 편견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각 정부에 AI 개발에 관여하는 여성 비율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오픈AI의 2종류 생성형 AI와 경쟁사 메타의 생성형 AI를 사용해 작성한 문장에서 성별, 성적 지향, 인종에 대한 편견을 분석했다.

성별과 인종 등 다른 속성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작성을 지시한 결과 모든 생성형 AI가 엔지니어, 교사, 의사 등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일을 남성에게 부여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고용인, 요리인, 매춘부 등 전통적으로 낮은 지위를 여겨지는 직업을 여성에게 부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메타의 생성형 AI는 여성을 남성보다 4배 많은 빈도로 가사도우미로 그려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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