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신신제약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애드리치는 자사가 제작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케펜텍 광고와 최근 신신파스의 아렉스 광고 후반부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케펜텍 광고는 ‘통증엔 Tech 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배우 지진희씨가 기술력을 소개하는 프리젠터 기법으로 구성됐다. 아렉스 광고 역시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기법으로 촬영됐다는 것이다.
애드리치 측은 “두 광고 모두 ‘파스’라는 같은 품목을 다루는 상황에서 동일한 형식과 유사한 연출 기법, 전체적인 톤앤매너까지 겹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리며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신신제약 측에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입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케펜텍 광고는 당시 한국광고PR실학회가 뽑은 올해의 광고PR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애드리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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