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장미' 러 국민가수, 스파이 '외국대리인'으로 지정될수도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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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 러 국민가수, 스파이 '외국대리인'으로 지정될수도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4.03.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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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백만 송이 장미'를 부른 러시아 국민가수가 스파이와 비슷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교도(共同)통신은 이날자 러시아통신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최고 검찰청이 법무부에 알라 푸가초바(74)를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법무부는 푸가초바의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 발표한 노래 ‘백만 송이 장미’로 유명한 푸가초바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다 연하 남편인 코미디언 막심 칼킨과 함께 러시아를 떠났다.

그해 9월 남편이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되자 푸가초바는 “나도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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