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러시아의 공연장 총기 테러 후 군입대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 테러 이후 군입대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올해초부터 군과 계약을 맺은 10여만 명의 입대자 가운데 최근 열흘간 새로 계약한 사람은 약 1만 6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각 도시에서 열린 입대 면접에서 희망자 대부분은 테러 사건의 희생자를 위한 복수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슬람국가(IS)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공연장 테러의 배후임을 주장했으며 무차별 총격으로 적어도 144명이 목숨을 잃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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