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유식자들이 미국보다 중국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싱크탱크 ISEAS-유소프 이삭 연구소(ISEAS-Yusof Ishak Institute)는 이날 동남아시아 유식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깊어져 양국 중 한 나라만 동맹을 맺어야 한다면 50.5%가 중국을 선택했으며 미국은 49.5%였다.
지난해 조사 때는 미국이 61.1%였으며 중국은 38.9%였지만 2020년 이 질문 항목을 설정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이 앞섰다.
이스라엘군과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의 전쟁에 관련해 미국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반면에 중국의 일대일로(一對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으로 혜택을 입은 나라에서 중국 호감도가 높아졌다.
브루나이,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와 중국 투자에 의존하는 라오스에서는 중국을 선택한 비율이 70%를 넘었다.
반면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83.3%, 베트남은 79.0%가 미국을 선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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