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최대 할인행사 1분기 메가와리(3월1~12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18회 연속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릴레이 이벤트’ 등 할인 혜택과, ‘큐텐재팬 독점 상품’ 등 특별한 상품 소싱이 주효했다. 지난 2월말 이베이 그룹 최초로 오픈한 ‘큐텐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아누아, 넘버즈인, 힌스, 유이크, 바이오힐보, 센텔리안24, 스킨앤랩, 달바, 이니스프리, 닥터지 등 K뷰티 제품들을 집중 편성한 것도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분기 할인행사에서 K스킨케어가 판매량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아누아 레티놀’ 세트 상품이 차지했고, 2위와 3위에는 ‘VT 코스메틱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코스드바하 아젤라산 세럼’이 올랐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한국의 K팝 아이돌이 착용한 것으로도 알려진 ‘바잘 스터드 로고 캡’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하이퀄리티 패션 서비스 ‘무브'에서는 ‘이터널유 슈가 에코백’ ’데이라이프 더블 스트링 백팩’ 등 활용도 높고 가성비 좋은 K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K제품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어폰 카테고리에서는 5분기 연속으로 한국 e심이 1위에 올랐다.
올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도 K팝 관련 제품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스트레이 키즈 OFFICIAL LIGHT STICK VER.2 응원봉'과 ‘스트레이 키즈 4TH FANMEETING SKZOO’S MAGIC SCHOOL’이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NCT WISH Single Album’도 2위를 차지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 실장은 “뷰티가 주도하던 K제품 열풍이 패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하며 18회 연속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며 “특히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선보인 라방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던 만큼, 앞으로도 뷰티, 패션 등 일본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K제품과 협업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은 뷰티와 패션 카테고리를 주축으로 식품, 공연 티켓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 6년 만에 일본 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3년 회원 수 23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이베이재팬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