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검찰, 중국 스파이 혐의로 자국인 3명 체포...군사기술 유출 [KDF World]
상태바
獨 검찰, 중국 스파이 혐의로 자국인 3명 체포...군사기술 유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23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연방검찰이 중국에 군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자국인 3명을 체포했다.

2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검찰은 이날 군함에 쓸 수 있는 고성능 엔진에 관한 비밀정보 등을 중국 측에 건넨 독일 국적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적어도 2022년 6월부터 뒤셀도르프에서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독일의 한 대학과 기술이전 협력계약을 맺고 군함 엔진부품 기술 등을 입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MSS) 첩보원의 지시에 따라 군사기술을 입수했으며 유럽연합(EU)의 규제를 받는 특수 레이저 장비를 MSS 결제로 중국에 무단으로 수출했다.

내시 페저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경제와 산업, 그리고 과학계의 중국 스파이 활동이 가져다주는 위협을 감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항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검찰도 이날 국가에 해로운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혐의로 전직 의회 연구관 2명을 기소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체포되기 직전까지 적에게 직간접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해 전달하는 등 국가의 안보와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지만 이번 기소로 26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