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사람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560명 이상이 병원에 실려갔다.
7일 B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빵집 '방(Bang)'에서 반미를 사 먹은 사람 가운데 지금까지 적어도 560명이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500명 이상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1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반미는 프랑스식 바게트에 차가운 고기와 절임채소, 그리고 고수, 매운 고추, 파테(Pate) 등을 넣어 먹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한편 당국은 식당 주인이 지난달 30일 반미 1100여개를 팔았으며 근처 상점에서 재료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중태인 환자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소기와 치즈, 과일 등 날음식에서 볼 수 있는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Tag
#베트남
#반미
#바인미
#바케트
#빵
#고기
#야채
#채소
#치즈
#과일
#절임
#고수
#고추
#파테
#재료
#식중독
#증상
#병원
#입원
#치료
#중태
#중환자
#집중
#치료실
#설사
#구토
#발열
#보건
#당국
#대장균
#검출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