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국내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한 에스티로더 지점에서 고객에게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컬러"라며 다른 색상의 제품을 배송한 쪽지 사진이 올라왔다.
쪽지에는 "옵션으로 선택하신 쉘 컬러의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가 분명한 특정 컬러다.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매장에서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인 아이보리 누드(21호 정도)로 발송된다"고 적혀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에스티로더를 비판하는 항의글을 다수 남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스티로더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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