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유승준 병역 의무 저버린 건 대한민국 헌법 어긴 것, 팬들과의 약속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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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유승준 병역 의무 저버린 건 대한민국 헌법 어긴 것, 팬들과의 약속 아냐"
  • 허남수
  • 승인 2020.12.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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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왼쪽),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유). 사진=김병주 SNS, 유승준 유튜브 채널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왼쪽),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유). 사진=김병주 SNS, 유승준 유튜브 채널 캡처

국적 변경을 통해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이에 반발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유)에게 "병역의 의무를 져버린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스티브 유('유승준'이라는 이름은 쓰지 않겠습니다.)씨가 제가 최근 발의한 외국인 병역기피 방지 공정병역 5법에 대해 '열정'적으로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스티브 유'씨가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는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씨가 병역 기피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 발의가 부당하다고 하셨다. '스티브 유'씨 개인의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실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스티브 유씨가 이 법안에 대한 비난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적 언급, '촛불시위는 쿠데타'라는 발언까지 하시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얼마 전 열린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고까지 주장하시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한 코멘트는 별도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법안은 비단 스티브 유씨만 '가위'질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병역의 의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임에도 국적 변경 등 여러가지 꼼수로 병역 기피를 시도하려 하는 행위를 막기 위함"이라며 "병역 의무의 공정성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고자 발의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어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공정한 병역의 가치가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우리 청년들이 불공평한 병역을 이유로 상실감과 허탈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주 SNS 캡처

앞서 유승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이 법안이 말이 되느냐, 장난하냐,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며 "내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 아니면 누구를 살인했냐, 아동 성범죄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를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고 분노했다.

또 "우리를 지금도 핵으로 위협하고 최근에도 대한민국 공무원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등 시시때때로 도발하는 북한이 우리의 적 아닌가. 김정은이 적 아닌가. 우리나라 대통령 뭐 하느냐. 판문점 가서 김정은 만나 악수하고, 포옹하고, 우리나라 군대의 사기는 그런 것을 보고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격앙된 심경을 토로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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