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감전사' 베트남 호텔, 사고 숨긴 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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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감전사' 베트남 호텔, 사고 숨긴 채 영업
  • 김상록
  • 승인 2022.10.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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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베트남의 한 호텔이 한국인 관광객 사망 사고 발생 이후에도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호텔측에 확인해보니 사고를 알리지 않은 채 영업중이라고 6일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사고 직후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은 JTBC에 "호텔은 평소처럼 영업한다"고 했다. '온라인에는 왜 영업중단이라고 써놨나'라는 물음에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주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쯤 베트남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한국인 A 씨가 사망했다. A 씨는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호텔 직원과 구조대원들로부터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5성급 호텔이며 평소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수영장 안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서 강한 전류가 흘러 변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가 수영장 계단에 발을 내딛는 순단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 그 뒤에 바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다낭 총영사관은 현장에 경찰 영사를 보내 현지 공안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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