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반대한 장혜영 "윤 대통령, '가녀장의 시대' 꼭 읽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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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반대한 장혜영 "윤 대통령, '가녀장의 시대' 꼭 읽으셨으면"
  • 김상록
  • 승인 2022.10.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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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소설 '가녀장의 시대'를 윤석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한다고 했다. '가녀장의 시대'는 중년남성이 당연하게 주체로 여겨지는 가부장제 사회를 꼬집으며 여성이 한 가정의 경제권과 주권을 잡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장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고 애정하는 이슬아 작가님의 첫 소설이자 열한번째 책인 '가녀장의 시대'를 받아보았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장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작은 책 한 권이 가부장제의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저 무수한 저항 중 하나의 사례가 되면 좋겠습니다. 길고 뿌리깊은 역사의 흐름을 명랑하게 거스르는 인물들을 앞으로도 쓰고 싶습니다"라는 이 작가의 말을 인용했다.

장 의원은 "많은 분들께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꼭 읽으셨으면 한다"며 "새로운 시대의 가족을 상상하고 고민한다는 것이 얼마나 다정하고 복잡한 일인지, 그 시대가 얼마나 성큼 다가와있는지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용산으로 한권 꼭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장 의원은 전날 "시대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안에 반대한다"며 "다원주의의 시대적 흐름을 인식한다면 지금은 오히려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시키고 부처간 조정 권한을 강화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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