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정기인사 '신상필벌' 적용…스타벅스 대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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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기인사 '신상필벌' 적용…스타벅스 대표 교체
  • 김상록
  • 승인 2022.10.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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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현 (주)SCK COMPANY 대표이사 

신세계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상필벌은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이마트 부문에서 눈에 띄는 인사는 스타벅스 대표 교체다.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 대표는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송 대표의 자리는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채우게 됐고, 손 대표의 인사 이동으로 공석이 된 자리는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이 내정됐다.

백화점 부문에는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거두며 그룹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손영식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손영식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마트와 SSG닷컴을 이끄는 강희석 대표는 최근 실적 부진에도 재신임을 받았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온라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를 내정했고,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인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선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며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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