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CJ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자택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9일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인사비서관 A 씨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 B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A 씨는 전직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며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민주당 중진 의원 비서관 출신 B 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 기소)의 후임이다.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직에 임명된 인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이 전 부총장이나 B 씨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물류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들이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에 임명된 배경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 사무실과 또 다른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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