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금융당국, 카카오 압수수색…SM 시세 조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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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금융당국, 카카오 압수수색…SM 시세 조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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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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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과 금융당국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 관련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경기도 분당구 소재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에 수사인력 40여명을 보내 SM엔터테인먼트인수 관련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 중이다.

금감원과 검찰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측이 인위적인 주가 관여 행위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2월 28일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진행 과정에서 ‘특정세력이 에스엠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주식 공개매수 기간인 같은달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SM 주식을 인수한 기타법인의 정체와 거래내역을 분석해 카카오 내 임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기간을 포함해 장내에서 SM 주식 116만74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SM 발행 주식 수의 4.91%에 해당한다.

앞서 금감원은 "누구라도 공개매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행위를 했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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