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산불은 현재 민가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소방청은 오전 9시 18분부로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43분부터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로 인해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4∼5채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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