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우원 씨가 20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 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전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 씨에게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캐묻고 있다.
전 씨는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직후 긴급체포됐다. 그는 같은달 29일 석방 당시 대마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경찰에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월 31일 전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다만, 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만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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