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무모? 日 도쿄 긴자의 고급시계점 싹쓸이한 3인조 복면강도 [KDF World]
상태바
대담? 무모? 日 도쿄 긴자의 고급시계점 싹쓸이한 3인조 복면강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09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의 명품 거리 긴자(銀座)에서 3인조 복면강도가 고급시계점을 털어 약 1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TBS 뉴스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15분께 긴자의 손목시계점 ‘쿼크 긴자 888점’에 3인조 복면 강도들이 흉기를 들고 들이닥쳤다.

이들은 닥치는대로 진열대를 부수고 롤렉스 등 고급시계를 가방에 쓸어담아 세워둔 하얀색 승합차를 타고 신호와 차선을 무시한 채 달아났다.

당시 점포에는 손님이 없었고 점원 5명 또한 다치지 않았으며, 지나가는 행인들은 영화 촬영을 방불케 하는 강도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추적해 이날 오후 7시께 범행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미나토구 아카사카(赤坂)에서 차량을 발견하고 아파트에서 공범을 포함한 남성 4명의 신병을 확보해 강도·건조물 등 침입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최대 2000만 엔에 달하는 손목시계를 포함해 100점이 넘는 시계가 털려 피해액은 1억 엔(약 1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도난 당한 손목시계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