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제정신 아니었던 것 같다"
상태바
정유정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제정신 아니었던 것 같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6.02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정유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피해자를 왜 살해했나', '범행 대상을 특정한 이유가 뭔가', '유가족들에게 할말 없나' 등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실종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나'라는 질문에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취재진이 신상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할말이 없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유정은 모자와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등장했다. 취재진이 '마스크를 잠깐 벗어줄 수 있나'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체포된 후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자백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