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역에서 수학여행 중인 중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열중증(熱中症) 환자도 다수 발생했다.
마이니치(毎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일 일본 열도에는 2호 태풍 '마와르(MAWAR)'와 장마전선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8시께 "과호흡과 구토 증상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차가 도쿄역으로 출동해 아이치(愛知)현에서 수학여행을 온 남녀 중학생 1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오후 9시께는 수학여행 중인 또 다른 중학생 23명이 고온 현상 지속에 따라 고온으로 인해 더위를 먹는 병인 열중증(熱中症) 증상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응급 조치를 취했다.
이날 도쿄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의 모든 편이 운행 중지였으며, 역내에는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대혼잡을 이뤘다.
아이치현에서 수학여행을 온 중학생들도 신칸센 운행 중지로 숙박할 곳을 찾기 위해 역내에서 대기중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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