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로 ‘소그룹 여행’을 꼽았다. 특히 올해 4분기에는 전체 기획여행 중 단독 그룹 비중이 3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투어가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해외여행 예약 중 단독 그룹 비중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전인 2019년 3분기(14%), 4분기(22%)에 비해 올해 3분기(18%)는 소폭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34%로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
10인 미만의 소형 그룹 예약 건수는 2019년 26%인데 반해 2023년 33%로 7%포인트가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베트남(30.1%), 태국(17.2%), 필리핀(11.1%), 일본(10.8%), 남태평양(7.0%) 순으로 많이 예약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 유형의 변화는 20인 이상 단체보다 일행으로만 구성한 단독, 소규모 예약 증가”라며, “가족, 우정여행, 소모임 등을 목적으로 소규모의 프라이빗한 여행인 ‘우리끼리’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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