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9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사회의 가마야치 사토시(釜萢敏) 상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5월 이후 전국에서 감염자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5월보다 6월의 보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오키나와(沖縄)현은 매우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번 줄어들고 가장 낮은 바닥을 친 뒤 다시 늘어나는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경우 새 유행으로 판단해왔다. 현 상황은 제9차 대유행이라고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키마와현에서는 고령자에 대한 감염을 막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다른 지역에서도 향후 감염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