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한식을 세계화 하고 싶으면 김치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그나마 좀 세계화가 시작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윤서인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난 김치 별론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나는 한식, 김치의 세계화에 대해 아주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 카레 한 숟갈씩 떠 먹을때마다 뉴델리가 떠오르고 타지마할로 여행가고 싶고 그러나. 나는 안 그런다. 카레는 그냥 맛있는 카레"라며 "인도의 문화 예술 역사 전통이 너무 궁금해졌어. 나는 그런거 없던데"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김치 같이 진입장벽도 높은 반찬 쪼가리를 전광판에 틀어가면서 세계화를 해서 외국인들한테 다 먹여야 되는지도 모르겠다"며 "음식 자체가 매력이 있고 맛이 있으면 세계화가 알아서 되는거지 이걸 국뽕에 빠져서 우리가 세계화를 열심히 해야 될 이유가 뭐가 있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얼마나 뭣도 없으면 요 반찬 쪼가리에 자존심을, 국가 민족을 걸고 맵고 짠 김치를 손으로 만져갖고 찢어서 외국인들 입에 못 넣어서 다들 안달들인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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