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가 사라졌다.
25일 NHK에 따르면, 트위터는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등에서 상징인 '파랑새' 로고 대신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를 정식으로 변경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전날인 23일 오후 9시가 지나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을 알파벳 'X'로 바꾼 뒤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몇 차례 문양이 바뀌긴 했지만 파랑새 로고를 줄곧 사용해 왔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직원의 3분의 2를 해고했으며 기능과 정책에도 변화를 시도 중이다.
트위터는 올해 4월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인 'X'사와 합병해 회사 이름은 이미 없어진 상태로 현재 'X'사가 트위터 서비스의 운영을 맡고 있다.
린다 야카리노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X'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오디오, 메시징, 은행과 결제 분야의 경험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X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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